[뉴스핌=백진규 기자] 다이어트 하고 옷, 신발 다시 사느라 부담 느끼신 분들 많으시죠? 중국의 한 기업이 줄어드는 몸무게만큼 장려금을 지급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투자자문회사인 징톈투자(經天投資)인데요. 500g 빼면 100위안, 1kg 빼면 200위안을 주겠다고 직원들과 약속을 한 거죠.
악착같습니다. 도시락에는 버섯, 야채, 계란 뿐이네요. 직원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고기 반찬 없는 도시락이라니, 예전엔 상상할 수도 없었죠.”
몸무게 잰다는데 벌써부터 직원들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신났습니다. 2달 동안 10kg 빼고 2000위안(약 33만원)을 받아간 직원도 있답니다
가슴 치며 후회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사장님입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렇게 독한 줄은 몰랐어요.”
직원들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살이 찌고, 건강 관리에도 안 좋다고 생각해 시행했다는데요, 일단 다이어트 효과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업 홍보 효과는 덤이네요.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