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옥자' '그후' 부터 '불한당' '악녀'까지…미리 보는 칸국제영화제 초청 韓영화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3:54

[뉴스핌=장주연 기자] 세계적인 영화 축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 이번에는 ‘옥자’와 ‘그 후’를 비롯해 총 다섯 편의 한국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다. 이에 칸 진출을 앞둔 이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경쟁부문…봉준호 ‘옥자’ vs 홍상수 ‘그 후’

‘옥자’는 ‘괴물’(2016) ‘도쿄!’(2008) ‘마더’(2009)로 칸을 찾았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의 하나뿐인 가족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자 역의 안서현을 비롯해 변희봉,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도 함께했다. 봉 감독이 직접 각본에 참여했으며,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힘을 더했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투자로 만든 작품으로 오는 6월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외에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NEW 배급으로 무기한 개봉한다. 

‘옥자’와 황금종려상 두고 맞붙는 또 다른 경쟁부문 진출작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이 새롭게 만든 영화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에 이은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유부남인 봉완은 출판사에서 일하던 여자와 이별한 후 괴로워한다. 우연히 연애편지를 발견한 그의 아내는 사무실로 달려가고 그날 처음 출근한 아름을 봉완의 여자로 오해한다. 또 한 번 불륜을 소재로 했다.

봉완은 권해효가 연기했고 봉완의 아내 역은 권해효의 실제 부인인 연극배우 조윤희가 맡았다. 홍상수 감독의 실제 불륜 상대인 김민희는 아름으로 등장한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됐으며, ‘오!수정’(2000) ‘북촌방향’(2011)처럼 흑백으로 제작됐다.

◆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불한당’ ‘악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첫번째 작품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의 세상을 담은 범죄액션물이다. 설경구가 재호를, 임시완이 현수를 열연했다.

‘나의 PS파트너’(2012)로 데뷔한 변성현 감독의 두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그간의 범죄액션물과 달리 ‘관계’에 집중한 이 영화는 탄탄한 구성은 물론, 뛰어난 미쟝센으로 이미 국내 취재진(18일 개봉을 앞둔 ‘불한당’은 앞서 지난 2일 국내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내가 살인범이다’(2012)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의 수상을 휩쓴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간 충무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여성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 선 최정예 여성 킬러 숙희는 김옥빈이 연기했다. ‘박쥐’(2009)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았던 김옥빈은 숙희를 통해 더욱 강렬하고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하균은 킬러들을 키워내는 중상 역으로, 성준은 숙희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남자 현수로 함께했다.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사진=화인컷>

◆비경쟁 부문 스페셜 스크리닝…홍상수 ‘클레어의 카메라’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 역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다.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가 큰 줄기. 정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카페에서 해고된 만희가 칸영화제 기간 사진을 찍는 클레어를 만나면서 삶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홍상수와 칸을 찾았던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클레어를, 김민희가 만희를 연기했다. 이 외에도 장미희, 정진영 등이 작품에 참여했다.

촬영은 지난해 5월 칸에서 약 2주 동안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