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다모아, 네이버 탑재 난항...속사정은?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09:14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09:14

보험사 가격공개 꺼리고, 광고비 지급도 문제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6일 오후 1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탑재하려던 계획이 난항에 부딪혔다. 이 사업을 적극 추진했던 금융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해 추진력을 잃은 데다 보험사들도 사실상 가격을 공개하는 보험 비교를 꺼리는 탓이다. 또 네이버 등 포털에 광고비를 지급해야 해서 ‘특혜’ 논란과 함께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미지=보험다모아>

1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오는 7월경 ‘보험다모아’를 네이버 등 포털에 탑재할 계획이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가 주도해서 만든 공익 성격의 보험 비교 사이트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실손의료보험, 운전자보험, 암보험, 연금보험 등 비교는 네이버 탑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사표 제출 등으로 추진력을 잃었다”며 “오는 7월 탑재가 예정된 자동차보험을 제외하면 사실상 네이버 탑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초기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보험 상품은 복잡해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비교가 쉽지 않고, 보험다모아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 때문이다. 보장이 적어도 가격이 저렴하면 좋은 상품으로 올라오는 약점이 있는 것. 

특히 보험다모아를 활성화하기 위해 네이버 등 포털에 탑재를 추진하자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소비자의 편의성은 좋아지나 보험사는 검색광고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하기 때문. 증가한 광고 비용은 소비자에게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 광고비를 이중으로 부담하면서도 따를 수밖에 없었던 보험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현재 네이버와 광고 단가를 협의 중이지만 네이버가 요구하는 금액을 낮추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이런 논란에 대해 ‘보험업계와 포털업계가 풀어야 할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보험 비교가입 편의성과 관련 치적만 챙기고 문제는 업계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셈이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연내 암보험,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도 네이버 탑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 이에 대해 업계와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