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출범…여야 '협치·연정' 관건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7:02

우원식 "국민의당, 기본적으로 뿌리 같은 당" 협력 제안
김동철 "진정한 연정은 마다할 이유 없어"

[뉴스핌=장봄이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첫 여야 간 협치 구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연일 협치를 강조하며 불리한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고 순조로운 여야 관계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원내대표 정견발표에서 여소야대 정국에 가장 중요한 임무로 야당과의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당내 주류세력이나 친문(친문재인계)보다는 야당에 품이 넓은 대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회의장을 나서는 의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실제로 비문계로 분류되지만 넓게는 범주류로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친문과 함께 권력 중심을 이루면서 야당과도 원만한 협치를 이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 원내대표도 자신의 협상력을 내세우면서 "협상의 기본 열쇠는 진지한 태도다. 진정성과 집요한 노력, 과감히 양보하는 유연한 협상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뿌리를 같이 하는 당"이라며 "국민의당이 가진 정책과 대선공약 중 우리당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협력할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우선 야당 측에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4선 의원으로 많은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갖춘 분"이라며 "개혁과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당과 발전적 협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연정과 관련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건데, 개별 의원에 접촉해 장관직을 제안하는 건 사이비 연정"이라면서도 "진정한 연정을 민주당에서 제안한다면 두 당을 넘어서서 국민들에 좋은 제안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다만 "이번 대선은 민주당이 실력으로 국민의 신임을 얻었다기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실책과 과오에 힘입어 반사적으로 승리한 면도 없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는 겸손하게 야당과 협치하며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긴장감을 조성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