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서울시 의원을 거쳐 국회에 진출한 개혁 성향의 3선 의원이다. 재수 끝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7표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인 '더불어성장'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들의 고충 해결에 앞장서는 등 4년 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을지로위원회 신설을 공약하고, 19대 민주당 선대위 을지로민생본부를 신설, 그에게 공동본부장을 맡겼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서울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중앙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우 원내대표는 1957년 서울 출생으로 대학 재학중인 1981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로 분류되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 인사로 2007년 김 전 상임고문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땐 대변인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제4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17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을 지역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선 권영진 한나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19대에서 리턴매치로 승리해 원내 재진입했고 20대 총선까지 3선 중진 의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치를 이끌 통합형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뛰어난 협상력이 보였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은 18대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으로 활동했고, 19대 민주당 선대위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으며 쌓아왔다.
▲1956년(서울) ▲경동고 ▲연세대 토목공학과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총무국장 ▲제4대 서울시의원 ▲열린우리당 원내기획부대표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최고위원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전) 가습기살균제 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을지로민생본부장 ▲제 17·19대·20대 국회의원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