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러시아,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17:24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17:24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과 러시아간의 대타협이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인기가 없다. 그럼에도 미국의 가장 큰 외교 문제 즉 북핵 문제는 러시아의 참여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18일 자 블룸버그통신 분석 기사에 따르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긴밀한 관계를 재건하기로 했고 러시아의 공격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중국을 개입시키는 것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대타협이라는 카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이를 수용할 분위가 아니라는 것도 난제로 꼽힌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지난 14일 북한은 괌의 미군기지까지 갈 수 있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 미사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남쪽 60마일(약96km)지점 동해에 떨어졌다.

미국 백악관은 "일본보다는 러시아 영토 가까이 떨어져서 러시아 대통령이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신속했다. 그는 비록 핵 확산 반대를 재확인했지만 "북한을 더 이상 위협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중국 이외의 국가와는 거의 의미있는 경제관계를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이런 발언은 의미 심장하다. 지난 수 십년간 러시아의 대북 무역규모는 1억달러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구 소련 시절에는 북한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으로서 53% 비중을 차지했고, 1990년기준 무역 규모는 22억 달러에 달했다. 양국은 2020년까지 무역규모를 10억 달러로 키우기로 했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다.

러시아는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2013년에는 양국의 철도를 다시 연결했고, 이번 달부터 블라디보스톡과 나진을 오가는 화물여객선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전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톡 항구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면서, 북한과 러시아 정기 항로가 신설된 것은 북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압력이 높아지는 시점에 국제 사회의 비판과 일본 정부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절대로 공짜로 이런 일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의 대기업들이 달려들 정도의 이익이 나는 것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간의 중간자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김정은은 잘 인식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러시아가 북한으로 밀고 들어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간의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유엔 대사 헤일리가 했듯이, 북한을 돕는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관측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재제는 서방의 공격에 대한 피해망상만 키울 따름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는 결국 러시아를 북한과 더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