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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에 적대 아닌 협력 제스처 '선회'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09:08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09:09

사우디와는 3500억달러 투자협약 체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동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에 대한 적대적 태도 대신 대테러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아랍·이슬람-미국 정상회담’에 참석해 테러와의 전쟁을 종교나 문명 간의 전투가 아닌 “선과 악의 전투”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이슬람-미국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수사는 지난해 대선 캠페인에서 “이슬람이 우리를 혐오한다”며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완전히 차단할 것을 주문하던 당시와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라는 평가다.

그는 테러 희생자의 대다수가 무슬림이며 위대 신앙 중 하나가 이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친이슬람 성향을 숨기지 않았으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관용을 주문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을 하지 않고 사진 촬영 중에도 질의응답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본국에서와는 달리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 지는 트럼프가 중동에 대한 미국의 오랜 이해관계나 스탠스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었다는 점에 대한 비평도 나왔다고 전했다.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지냈던 엘리엇 아브람스는 트럼프의 이번 연설에 긍정적 측면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스스로가 (중동에 대한) 이론을 갖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극단주의 발생을 막기 위해 어떠한 일들이 필요한지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동 방문에서 사우디와 방위협력 등 총 3500억달러(약 393조원)에 달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사우디를 첫 순방지로 정해 대규모 투자 협력을 이끌어 낸 것은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동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공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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