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원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보다는 본질적으로 누적된 조정 압력과 높아진 기대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가 금융시장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이슈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동안 트럼프노믹스의 발목을 지속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대감과 실제 경영지표 모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를 '조정의 빌미'로 분석했다. 그는 "사상 최고치를 고쳤쓰는 주가지수나 조정 압력은 누적되고 있었고, 특히 5월 들어 압력이 빠르게 표면화 되고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가 없었으면 금융시장이 조정 받지 않고 넘어갔을까하는 의문에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며 "본질적으로 누적된 조정압력과 높아진 시장 기대치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