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씨티은행, 폐점 안내 메시지 발송 “비대면 거래하세요”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1:28

처음으로 폐점 직접 안내…일정·대안 없어 문의 쇄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소비자를 상대로 폐점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에는 씨티은행의 비대면거래 소개도 함께 담겼다. 씨티은행이 지점의 80%를 폐점하는 ‘소비자 금융전략’을 발표한 이후 소비자에게 직접 폐점을 안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자사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폐점에 대한 예고를 마쳤다.

브렌단 카니 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 이름으로 보내진 이 문자메시지는 “고객께 보다 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있다”며 “영업점에 방문하는 대신 원하는 장소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채널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보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개편한 씨티 모바일 앱 및 롯데·우체국ATM에 대해 안내하며 “앞으로 이 채널들을 통해 은행의 모든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또 “소비자금융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고객께서 현재 거래 중이신 영업점은 가까운 시일 내에 폐점될 예정”이라며 “그 일정은 추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이 소비자에게 직접 폐점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씨티은행은 126개의 영업점을 25개로 점포 통합하겠다는 ‘차세대 소비자 금융 전략’을 발표했지만 직접 소비자에게 안내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이 안내 직후 씨티은행 각 영업점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중이다.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언제 폐점이 된다는 것인지, 폐점되면 어디 영업점을 찾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조차 없어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결국 고객의 이탈로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낯선 고령층 고객들의 항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경남(창원)·충남(천안)·충북(청주)·울산 등의 영업점은 폐점 이후 아예 영업점 이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씨티은행 측도 이같은 상황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폐점 안내 메시지의 말미에 “새로워진 씨티은행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님을 계속 모시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씨티은행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씨티은행은 폐점에 대한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판단’이라는 이유로 단호한 태도를 보여 왔다. 고객에 대한 공지까지 이뤄지면서 폐점을 위한 수순을 꾸준히 밟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씨티은행은 오는 7월부터 순차적 폐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 측은 폐점을 단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적잖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