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연구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치 소재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 우수, 가격은 저렴
[뉴스핌=방글 기자] 포스코는 자사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제 재료 및 규격 관련 표준기구인 국제재료시험협회(ASTM)에 표준기술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CI=포스코> |
ASTM은 금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과 규격 입안·제정을 관장하는 기구다. 현재까지140개국 3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2000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
ASTM에 등재된 기술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술자들의 표준 또는 시방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10여년간 연구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수 있는 강재로 LNG(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경쟁 소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레사 센드로스카 ASTM 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포스코는 신 철강기술의 표준화 업무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철강 회사로 최근 고망간강의 신규 표준제정을 통해 철강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