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감산 연장, 국제유가 60달러 돌파 요인?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14:23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14:23

미 셰일업체 증산에 원유재고 증가 부담
브렌트유, BofA 54달러 vs 씨티 65달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2일 오후 2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감산이 연장될 경우 국제유가가 얼마나 영향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망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지지를 얻고 있으나, 미국 셰일업체들이 다시 증산에 나서면서 추가 유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근월물 기준으로 유가는 배럴당 48~52달러에서 머물렀다. 5월 들어서 유가는 한때 45달러 부근까지 추락했다가, 감산 연장 기대와 달러화의 약세에 힘입어 다시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WTI 근월물은 0.7% 오른 배럴당 50.69달러를 기록 중이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근원물은 0.4% 가량 오른 배럴당 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017년7월물 가격 추이 <자료=CME그륩>

전문가들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넘기면서 원유시장 재고가 얼마나 해소될지에 따라 국제유가가 연내에 '60달러' 기준선을 넘길지 여부가 갈릴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 사우디 "산유국들 감산 연장 적극적"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을 9개월 연장하는데 적극적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알-팔리 장관은 지난 몇주 동안 의미있는 재고 감축이 이뤄졌으며, 러시아 등을 포함해 산유국들의 감산 참여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

앞서 사우디는 러시아와 산유량 감산이 내년 3월까지 연장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작년 11월30일 OPEC 회원국 등 산유국들은 원유 재고량과 공급량을 줄이면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하루 산유량을 180만배럴 줄이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감산 노력에도 유가가 의도한 만큼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있다.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유가가 오르자 미국 셰일업계에서 셰일가스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 러시아 등을 포함한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OPEC이 감산 합의에 이르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 브렌트유, 연말 54달러 vs 65달러

그러나 유가가 '마의 60달러선'을 넘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8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감소폭은 시장 예상치인 240만배럴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국 셰일업체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증산에 나선 영향이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시추기 수는 작년 수준보다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로스 캐피탈 파트너스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가 사람들이 바라는 수준보다 느리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번 OPEC 회의에서 감산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미국 내 산유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유가 전망치를 55.50달러, 올 4분기 전망치를 58달러로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프란시스코 블랑시 글로벌 원자재 및 파생상품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61달러에서 54달러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65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했다.

최근 1년간 브렌트유 추이 <사진=블룸버그>

반면 유가가 60달러보다 높에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었다.

씨티그룹의 에드 모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OPEC에서 현재의 180만배럴보다 더 큰 폭의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며 올 4분기에 브렌트유가 65달러에 이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2달러를 소폭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사우디, 러시아, 심지어 미국까지 모든 나라들이 유가 60달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원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도 WTI가 4분기에 60달러 근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유 수요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거치면서 통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증가한다"며 "셰일업체가 생산을 늘려도 하반기에는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