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호주 RMBS에 일본 자금 봇물..뒤탈 없을까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15:56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15:56

연초 이후 호주 RMBS 발행 10년래 최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투자자들이 호주에 뭉칫돈을 베팅하고 있다. 고수익률 기회를 찾아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것.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라 호주의 RMBS 발행액이 10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최근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주택 시장 과열을 근거로 호주 23개 은행권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 경고음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호주 시드니 <출처=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호주의 RMBS 발행액이 670억 호주달러에 달했다. 올들어 호주의 RMBS 발행 실적은 전세계 선두인 동시에 10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폭되면서 은행권의 관련 증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는 양상이다. 특히 장기 저금리에 시달린 일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뜨겁다.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값은 2009년 이후 두 배 뛰었다. 주택 가격 상승은 관련 유동화 증권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RMBS 시장에 몰리는 것도 이 때문. 호주 씨티뱅크에 따르면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로 자취를 감췄던 해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RMBS 전체 투자 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AAA 등급의 호주 RMBS는 2.5~3.0%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무엇보다 국채 수익률이 0% 선에서 움직이는 일본에서 강한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실제로 은행과 보험을 중심으로 일본 금융업계의 대규모 베팅이 꼬리를 물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는 주택 시장 과열을 경고하고 있지만 금융업계는 투자자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 대출 요건이 엄격한 데다 RMBS의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잠재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망이 마련됐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도쿄의 한 투자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에 앞서 치밀한 분석을 거친다”며 “리먼 사태와 흡사한 위기가 닥친다 하더라도 손실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