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성현 기자] 우리나라에 드라마 ‘황제의 딸’로 알려진 중국 배우 자오웨이(趙薇 조미)는 ‘여성 워런버핏’이라는 별명의 주인공인데요. 투자 수완이 뛰어난 중국 연예계 대표 부호이기 때문입니다.
자오웨이는 투자, 무역, 영화제작 등을 통해 자산을 불려왔습니다. 그녀의 몸값은 60억위안(약1조원)에 달한다고 해요. 싱가포르와 프랑스에 본인 소유 와이너리(포도주 만드는 양조장)도 있다고.
그런데, 자오웨이의 진짜 자랑거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화려한 인맥!!
유명 연예인이니 황금인맥을 가진 건 당연하다고요? 네, 물론입니다. 왕페이(王菲), 황샤오밍(黃曉明) 같은 스타 친구들이 그녀 곁에 포진해있습니다.
하지만 자오웨이의 인맥은 이뿐만이 아니다?!
자오웨이가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막역한 사이라는 걸 아시나요? 마윈과 자오웨이는 알리바바픽쳐스(Alibaba Pictures)로 엮인 사업 파트너입니다. 자오웨이는 알리바바픽쳐스 지분 투자로 단기간 10억홍콩달러(15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보기도 했답니다.
과거 자오웨이는 마윈의 집에 초대됐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마윈이 몽골장조(蒙古長調 몽골 민간음악)를 특히 잘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자오웨이는 자신의 동창모임에 마윈을 불러낼 정도로 마윈과 허물없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마윈은 마치 자신이 마스코트라도 된 것처럼 자오웨이의 동창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어줬다고 해요. (감동!)
중국 대표 부호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프로메테우스 캐피탈 왕쓰충 대표의 아버지이기도 하지요. 자오웨이는 왕젠린은 물론, 왕 회장 아내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고 하니 그녀의 친화력을 충분히 칭찬할만합니다.
다음은 ‘부동산업계 큰 손’ 런즈창(任誌強), 평소 엄숙하고 진지한 그가 자오웨이 앞에서는 사뭇 다른 표정을 짓고 있네요! 런즈창의 온화하고 평온한 모습만 봐도 자오웨이와의 친밀도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자오웨이의 남편, 황유룽!
황유룽은 호텔, 부동산, 금융, 관광,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부호입니다. 그의 자산은 중국 본토 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 분포되어 있다고 해요. 내로라하는 부호와 리더들만 탄다는 개인 전세기(1억위안 상당)도 소유하고 있답니다.
“판빙빙이 평생을 벌어도 자오웨이는 넘사벽”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판빙빙은 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여배우입니다. 다시 말해 자오웨이가 단순히 연예인으로서의 유명세가 아니라 인맥 관리와 투자감각으로 '넘사벽' 수준의 부를 창출했음을 의미하는데요. 역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 걸까요? ‘기-승-전-인맥관리 중요성 설파’로 영상은 끝을 맺습니다.
자오웨이의 인맥,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윈, 왕젠린 부부, 남편 황샤오밍, 런즈창 순.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