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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VS 왕젠린' 세계부호 판도 바꿀 세기의 IPO대결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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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110조원 엔트 상장하면 마윈재산 리카싱 넘어설듯
완다상예 2018년까지 상장 왕젠린 재산 빌게이츠 추월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7일 오후 3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와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중국은 물론 글로벌 부호 순위를 바꿀 치열한 부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정한 부자를 가릴 둘 간의  '진검승부'는 몇 년안에 각자가 핵심 역량으로 꼽고 있는 주력 기업 IPO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중국 유명 경제전문 매체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마윈과 왕젠린이 각각 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과 완다상예(萬達商業地產)의 증시 상장 성공 여부에 따라 중국 부호의 최종 '순위'는 확정되고, 글로벌 부호 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사업 전담 자회사로 홍콩 혹은 중국 A주 상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앤트 측은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았지만 시장은 2018~2019년께 상장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다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완다상예는 2018년 A주 상장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앤트파이낸셜과 완다상예의 상장은 이미 천문학적 자산을 보유한 마윈과 왕젠린을 명실상부한 세계 톱클래스 부호의 반열에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두 회사의 상장은 마윈과 왕젠린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마윈식 금융 제국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앤트파이낸셜은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증시 상장은 제2의 알리바바 탄생과 다름없다는 것이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다.

부동산 개발업에서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완다그룹도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이다. 완다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완다상업의 A주 입성은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중국 자본시장 최대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 엎치락뒤치락 숨가쁜 1위 다툼, 왕젠린이 완다상예로 우위 점할 수도 

15일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 마윈이 자산 규모 309억 달러로 2년 만에 왕젠린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2016년 연속 2년 중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던 왕젠린은 2위로 밀려났다.

재미있는 점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왕젠린이 중국 최고 부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 4월 포브스 중문사이트는 2017년 중화 부호 리스트를 발표하고, 왕젠린이 자산 규모 31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마윈 자산은 283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 달 뒤 마윈의 자산이 26억달러나 늘어나면서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마윈의 자산규모 급증은 최근 알리바바 시총 증가 덕분이다. 9일 기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당일 알리바바의 주가는 120달러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알리바바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현재 마윈과 왕젠린의 자산 규모 차이는 불과 2억 달러에 불과해 '중국 최고 부자'를 둘러싼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마윈과 왕젠린이 이끄는 굵직한 자회사들이 향후 몇 년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둘의 자산규모가 얼마다 더 늘어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A주 상장 일정이 명확한 완다상예로 왕젠린이 1위의 자리를 선점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앤트파이낸셜 상장, 마윈 적어도 아시아 No.1 부호 리카싱 추월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던 앤트파이낸셜의 IPO가 2018년 말 혹은 2019년 상반기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앤트파이낸셜은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결정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상장이 임박했다는 것이 시장 안팎의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마윈도 앤트파이낸셜의 상장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상장 시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상장 장소에 대해 "미래 사회, 경제, 금융 그리고 혁신의 발전이 가능한 곳"에서 IPO를 진행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밝혀 상장 장소에 대한 검토가 현재진행형임을 시사했다. 현재로선 홍콩이 가장 유력한 장소로 지목되고 있고, A주 상장 역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이 상장한다면 회사 가치는 얼마나 될까? 시장 관계자들은 적어도 1000억달러(약 11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앤트파이낸셜은 2016년 4월 B 시리즈 투자금을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5년 7월 A시리즈 융자당시 450억 달러였던 회사가치는 60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앤트파이낸셜이 상장하면 주식시장에서 '제2의 알리바바'가 탄생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자 기대다. 그만큼 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그렇다면 앤트파이낸셜의 상장 후 마윈의 자산 가치는 얼마나 늘어날까? 마윈이 지분 보유비중이 공개돼지는 않았지만, 직접 보유한 앤트파이낸셜 지분 규모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윈의 앤트파이낸셜 지분은 대체로 그가 100% 출자로 설립한 투자사들 보유한 간접 지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윈 역시 앤트파이낸셜에 대한 지분 보유율이 알리바바 지분 비중보다 높지 않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상장 당시 마윈이 보유한 알리바바 보통주 규모는 전체의 7.8% 였다. 2016년 말 기준 마윈의 알리바바 지분 보유율은 12.78%로 늘어났다.

보유 지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앤트파이낸셜이 상장에 성공하면 마윈의 자산 가치는 지속적인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 유력하다. 중궈신원왕은 이때가 되면 마윈의 자산 규모가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현재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완다상예 상장, 왕젠린 빌게이츠 자리 위협

완다상예는 2014년 12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지 1년 여 만인 2016년 9월 상장폐지에 돌입했다. A주 상장을 위해서다. 최근 중국 정부가 IPO 신청 승인에 속도를 내면서 완다상예의 A주 입성 시기도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11일 상하이거래소가 처음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완다상예의 IPO 순번은 61번이다. 올해 3월에는 89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늦어도 2018년 8월 31일 전에 중국 증시 상장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의 IPO 심사 속도를 볼때 올해와 내년 중 완다상예가 A주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완다상예는 완다그룹의 핵심 자회사다. 상업 부동산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지만, 회사 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줄이고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왕젠린은 2015년 "완다그룹은 빌딩,주택 건설 등의 사업을 줄이고 부동산 설계, 시공, 투자자 유치와 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 운영 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이후에는 원칙적으로 기존이 부동산 개발 건설 사업은 완전히 접겠다고 선언했다.

완다상예가 기존의 부동산 개발 사업 비중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성장에 대한 한계를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왕젠린이 현재 직접 보유한 완다상예의 지분 7.37%다. 모회사인 완다그룹이 가진 지분은 43.71%다. 왕젠린 가족이 보유한 전체 완다그룹 지분을 더하면 왕젠린이 가진 완다상예의 지분은 사실상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완다상예의 2015년 순자산 1800억위안 규모를 기초로 추산할때, 완다상예가 A주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5000억~6000억위안(약 81조~9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다상예가 상장에 성공하면 왕젠린은 중국 최고 부호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킬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왕젠린의 자산 규모가 세계 최고 부호인 빌 게이츠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중궈신원왕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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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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