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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제2의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꿈꾼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5:26

배우 연우진, 박민영, 이동건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박지원 기자]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가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를 이어간다.

29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이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이정섭 PD는 “인왕산 ‘치마바위의 전설’을 모티브로 작가적인 상상력을 더했다. 순순하고 깨끗하다. 소설 ‘소나기’ 같은 느낌의 사랑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신채경 역할을 맡은 박민영은 그간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었다. 그는 “앞서 ‘전설의 고향’ ‘성균관 스캔들’ 등 사극을 하면서 더위와 싸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피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박민영은 “‘7일의 왕비’는 지금까지 받은 시놉시스 가운데 가장 두꺼웠다. 상황과 캐릭터가 체계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게다가 연출이 이정섭 감독님이라는 말을 듣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정섭 감독과 박민영은 ‘영광의 재인’ ‘힐러’에 호흡을 맞췄다.

이동건은 연산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자라면 누구나 다른 거, 변화를 꿈꾼다. 나 역시 20년 동안 연기하면서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는데, 바로 지금 그걸 도전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설렌다”며 웃었다.

또한 MBC ‘역적’에서 먼저 연산군을 연기한 김지석을 언급했다. 그는 “김지석 씨랑은 절친이다. 묘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일부러 지석 씨가 표현하는 연산군은 안 보려고 했다. 행여나 따라할 거 같아서. 그러나 지석 씨가 열심히 연산군을 연기했다는 것은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 그래서 부담이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산군이 그려지는 작품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인물이지만 다르게 표현될 것 같다. ‘역적’에는 없는 채경이라는 인물, 저와 갈등을 하는 이역과 얽혀가면서 다른 연산군을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우 이동건, 황찬성, 박민영, 백승환, 박시은, 도지원, 고보결, 연우진(왼쪽부터)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연우진은 아역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극 중 연산군의 이복동생 이역을 맡아 신채경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연우진은 “아역을 맡은 박시은과 백승환이 캐릭터 연기를 잘 연기해줬다. 아름다운 두 친구가 풍경 속에서 뛰어노는 그림이 너무 예쁘더라. 그 기운을 잘 받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성인이 됐을 때의 차가운 정치 등 내적인 고민을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한다. 아역 두 친구가 눈물이 날 정도로 성실히 해줘 감사하고, 그 에너지를 모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연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KBS 방송 본부장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공주의 남자’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대한민국 대표 ‘로맨스 사극’이다. KBS는 유난히 로맨스 사극에 강세를 보여왔고 신뢰를 쌓아왔다. 이 흥행에 7일의 왕비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작품 흥행을 자신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함께 한 드라마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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