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CCTV·안심택배함 불티…소비의 ‘판’ 바꾼 520만 1인가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 중 하나 1인가구, 2045년 40% 육박
1인 가구 늘어나니 방범·편의용품 유행
유족 수혜 종신보험 글쎄, 실손 상한가

[뉴스핌=김범준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1911만1731가구 중 1인 가구수는 521만1133가구로 27.3%에 달했다. 지난 2010년 대비 약 106만 가구가 증가했으며, 1990년 9%대 비중에서 2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1인 가구 증가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가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수가 2045년에는 무려 3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통계청]

1인 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약 228만6000명(43.9%)로 가장 많았고, 사별 145만1000여명(27.9%)과 이혼 84만5000여명(16.2%)이 그 뒤를 이었다.

원룸(방 1개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215만2776명, 투룸은 171만9816명으로 전체 1인 가구 중 74.3%(387만2592명)가 소형 주택에 거주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미혼'에 '소형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트렌드 아닌 트렌드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의 소비자 행태 역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1인 가구' 시대 '방범·편의용품' 인기

'혼밥(혼자서 밥먹기)·혼술(혼자서 술마시기)·혼공(혼자서 공연보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가구와 소품 역시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대표적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생활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모형 CCTV'와 가정용 '무인 안심 택배함' 등을 들 수 있다. 미혼 1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혼자 사는 여성 역시 많아지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관 밖과 집 안에 모형 CCTV를 부착했다는 직장인 박모씨(26·서울 마포구)는 "진짜 CCTV처럼 LED램프가 깜빡인다"면서 "단돈 몇천원만 투자하면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실제 범죄로부터 예방도 된다"고 말했다.

방범용 모형CCTV(왼쪽)와 셔츠 카라 오염 방지 소품 [다이소아성산업]

'카라 가드'는 1인 가구의 '귀차니즘'을 덜어줄 용도로 최근 발명된 아이템이다. 매일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라면 때가 쉽게 끼는 셔츠 카라 세탁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을 것이다. 카라 가드는 셔츠나 블라우스의 카라나 소매 끝 등 오염이 잘 되는 부위에 간편히 붙이기만 하면 된다.

소형 주택에 주로 거주하며 짐이 그리 많지 않은 1인 가구를 위한 '원룸 이사'도 유행이다. 1톤 트럭을 사용하는 일종의 용달 개념인데, 짐이 많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5만~10만원 정도다. 비용을 조금 더 추가해 30만~40만원 수준이면 포장과 청소까지 다 해주는 '원룸 포장이사'도 가능하다.

구입 비용이 비싸고 관리가 어려운 비데, 정수기, 자동차 등의 렌탈서비스도 인기다. 심지어는 명품백을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 '종신보험' 하한가, '실손보험' 상한가

보험업계는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1인 가구가 확대되면서 생명보험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종신보험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현재 종신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23.3%지만 향후 가입 의향률은 10%에 불과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한 뒤 유족의 생활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인데, 혼자 살 경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1인 가구는 낮은 소득수준으로 인해 보험금 납입액이 적은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규 가입 보험의 희망 납입액은 월 10만원 미만이 58.9%로 가장 높았다. 결국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종신보험에 대한 가입수요가 더욱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살아있을 때 본인이 혜택을 받는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은 현재 가입률 66.3%, 향후 가입 의향률 20.9%로 종신보험의 수요보다 높았다. 암보험 역시 현재 가입률 39.9%, 향후 의향률 26.5%를 보였다.

사망 이후의 보장보다는 당장의 혜택이 중요시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