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도 후보자는 1954년 충북 청주 출생이다. 원주고와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뒤 충남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
도 후보자는 시인으로서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 '고두미 마을에서',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의 '문체부 블랙리스트 작성 파문'에 대해 집중 문제제기를 해왔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제에서 직접 쓴 헌시 '운명'을 낭송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도 후보자는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공천 받아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민주당 국정화저지특별위원장을 지냈다. 20대에서는 충북 청주시흥덕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