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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진정한 산중 고수, 숲속의 터프가이 정만수…그가 자연을 택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08:39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8:39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숲 속의 터프가이가 소개된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숲속의 터프가이 정만수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31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나는야 숲속의 터프가이!’ 편이 전파를 탄다.

현란한 칼솜씨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뛰어난 요리 실력. 미끼만 던졌다 하면 팔뚝만 한 가물치를 건져 올리는 프로급 낚시 기술.

게다가 60여 개에 달하는 표고목을 단숨에 이고 나르는 능력까지! 정말 못 하는 게 없고, 빈틈이란 없는 자연인 정만수(61세) 씨. 우리는 그런 그를 두고 진정한 ‘산중 고수’라고 부른다.

산속에서 홀로 살아온 지 23년째! 긴 세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쌓아온 산중 노하우 덕분일까. 그의 산골 살이는 그 누구의 삶보다 특별하다.

구들 깔린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소나무밭의 노천 헬스장에서 체력을 키우는가 하면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외식을 즐기기도 한다. 지금이야 자연의 품에서 매 순간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지난날 그에게는 기억조차 떠올리기 싫은 끔찍한 일이 있었다.

그가 중학생 때, 살인 사건 하나가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범인은 그의 단짝 친구. 등산 겸 낚시를 가기로 약속한 날, 자연인의 낚시 가방을 들고 갔던 친구는 등굣길에 고등학생과 시비가 붙었고 싸움 끝에 가방에 있던 낚시용 칼로 상대를 찌르고 말았다.

자연인의 칼이 사건의 무기가 되었고, 그의 친구가 범인이 된 상황.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그를 공범으로 오해했고, 그를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날의 상처로 사람과의 소통이 힘들어진 그는 일하면서도 많은 사람과 부딪히기 일쑤였다. 사회는 더욱더 그로 하여금 사람들에게서 도망치게 만들었고 결국 그는 그들을 피해 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해하는 사람도, 맞설 상대도 없는 자연의 품은 그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곳! 그는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이제는 그의 모든 것이 돼버린 자연! 수없이 부딪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오로지 산의 부름에 응하며 살아 숨 쉬는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인다.

한편 ‘나는 자연인이다’는 3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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