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4월과 비슷한 수준의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4월 54.8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5월 ISM 제조업 PMI를 54.5로 예상했다.
하위 항목을 보면 신규 수주지수는 57.5에서 59.5로 상승했으며 고용지수도 52.0에서 53.5로 올랐다. 다만 비용 지급지수는 68.5에서 60.5로 하락해 나머지 지수 상승분을 상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티머시 피오레 ISM 제조업 설문조사 위원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양호한 고용 활동으로 꽤 강한 한 달이었다"면서 "자질을 갖춘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그것이 생산 수치에 반영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앞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산출지수는 53.5에서 53.7로 올랐고 신규 수주지수는 53.5로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