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앞으로 KTX를 탈때 일반석이 먼저 매진돼 30% 가량 가격이 비싼 특실을 타야하는 일이 줄어든다. 한국철도공사가 KTX 특실을 개조해 공급 좌석 확대에 나서기로 해서다.
2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KTX 특실 4량 중 1량(5호차)을 일반실로 개조해 20석(특실 35석 → 일반실 55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KTX 일반석 객실(55석) <사진=코레일> |
연말까지 기존 KTX 전 차량에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KTX 일반실 좌석을 하루 평균 약 3180석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레일은 개조하는 좌석을 고정식이 아니라 회전식으로 설치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 스낵카, 특실을 개조해 좌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동력 분산식 차세대 고속열차를 도입해 수송력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