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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IC 의장 후보자 짐 클링거는 '도드-프랭크법 반대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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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후보자로 도널드 트럼프가 지명한 짐 클링거는 대형은행들이 몰려있는 월가의 환영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일하면서 하원의원 젭 헤슬링을 도와 도드-프랭크법을 완화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도드-프랭크법 반대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도드-프랭크법 철폐를 주도한 젭 헤슬링 하원의원 보좌관 출신 짐 클링거를 지난주 FDIC의장 후보자로 지명함으로써 은행 규제완화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보도했다.

클링거가 지명되자 월가의 이권을 대변하는 은행 로비스트들은 의회에서 1995년부터 일해 온 그의 전문경력을 근거로 환영하는 반면 은행 규제 옹호론자들은 체념하는 반응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사진=블룸버그>

올해 초까지 클링거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선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드-프랭크법인 은행섹터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공격하는 공화당 하원의원 에슬링을 도왔다.

그 결과 비록 상원에서 폐기될 것으로 보이지만, 6월초에 하원에서는 자본규모를 일정 이상 보완하면 은행이 도드-프랭크법 핵심 규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헤슬링 법안을 통과시켰다.

헤슬링은 "짐 클링거는 아주 스마트하고 신뢰성 높은 인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클링거를 지명한 것은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의장 출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게리 콘은 '개인적 성향 자체가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상원에서 인준이 되면, 클링거는 오는 11월말 마틴 그룬버그 현 의장이 임기 종료와 동시에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로비단체인 미국은행연합회 회장 롭 니콜스는 "20년 동안 이 업무에 종사한 클링거는 금융규제의 모든 이슈에 대해 능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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