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의 엄마②] “완벽한 엄마는 없다” 10가지 유형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07:01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4:46

사커맘·헬리콥터맘·캥거루맘·알파맘 ‘교육열 짱’
무서운 타이거맘, 아빠 의존형, 자연 속 스칸디맘
정유라 좌지우지 최순실 노답맘…그릇된 사랑 탓

[뉴스핌=김기락 기자] 헬리콥터맘(helicopter mom), 사커맘(soccer mom), 인공위성맘? 뭐가 다를까? 사커맘은 미국에서 시작된 말로, 아이의 축구 연습을 지켜볼 정도로 열성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는 엄마이다. 방과 후, 각종 학원은 물론 운동 등 자녀의 취미 생활 등에도 관여한다.

헬리콥터맘은 사커맘의 ‘업데이트’ 버전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녀의 인생까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결혼, 직장, 창업 등 마치 헬리콥터처럼 자녀 주변에 나타나 도와주는 엄마이다.

우리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게티이미지뱅크]

헬리콥터맘(Helicopter mom) 헬리곱터처럼 자녀 주변에 가까이 접근해 지나치게 간섭하는 타입. 대학생이 된 뒤에도 관여하는 게 특징. 사커맘의 진화 형태. “엄마 저를 좀 내버려 두세요” 자녀가 결혼해서도 간섭이 끊이지 않아 부부갈등까지.

사커맘(Soccer mom) 자녀가 어릴 때 방과 후, 학원 등에 데려다주며 열성적인 교육열을 보이는 엄마. 미국 중산층에서 시작됐는데, 한국에선 학원맘이라고도 함. 주로 서울 대치동 등 학원가에서 쉽게 목격.

알파맘(Alpha mom) 사커맘보다 정보력이 뛰어난 엄마.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많고, 접근하려는 의도 역시 정보력 때문. 아이가 춤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되면, 유명 연예 기획사를 붙여주는 타입.

캥거루맘(Kanggaroo mom) 헬리콥터맘의 과거형. 캥거루가 자식을 배에 담고 키우듯, 어렸을 때부터 과잉보호하는 게 특징. 자녀도 엄마를 지나치게 의지해 떨어지려고 하지 않음. 예전엔 ‘마마보이’, ‘마마걸’이라고 했음.

[게티이미지뱅크]

돼지맘(Pig mom) 학원가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엄마. 돼지맘은 극강의 교육열을 주변에 알려 다른 엄마들까지 이끌고 다니는 특징이 있음. 알파맘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영향력은 돼지맘이 더 센 편.

여미마미(Yummy mummy) 비교적 젊은 엄마, 혹은 중년임에도 건강미와 매력이 넘치는 엄마. 유행에 빠르게 대응하고 외모가 출중해 주위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는 타입. 자녀보다 엄마가 더 빛나는 게 함정.

스칸디맘(Scandi mom)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의 교육 방식을 따르는 엄마. 공부보다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에 더 의미를 둠. 주말마다 도심을 벗어난다면 일단 스칸디맘에 속함. 주의, 이 중에 상당한 학원맘이 숨어 있음.

[게티이미지뱅크]

타이거맘(Tiger mom) 호랑이 선생님 말고, 호랑이 엄마. 자녀에 엄격한 엄마. 호랑이 엄마는 자녀 보다 자녀의 친구들이 더 본능적으로 알아보는 게 특징. 호랑이 엄마 옆에 더 호랑이 아빠를 둔 경우가 많음.

파파맘(Papa mom)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엄마로, 부부가 교육 등 자녀 이야기를 수시로 하는 게 특징. 아빠의 의견이 상당히 크게 반영. 중학생 이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면 자칫 자녀와 엄마 사이가 멀어질 수 있음. 때문에 ‘부부 일심동체’를 자녀들에게 각인시켜야 효과적.

노답맘(No+답) 자신이 가진 힘으로 자녀 인생을 좌지우지하려는 엄마. 진학, 취업 등 자녀 인생에 깊히 개입. 때로는 불법을 저지르며 그릇된 자녀 사랑을 드러냄.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대표적. 서울 강남 등 일부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이런 징조를 보인 엄마들의 상당수가 사라졌다고도.

최순실 씨(오른쪽)와 그의 딸 정유라 씨(왼쪽).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