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한국의 엄마①] 헬리콥터맘 위에 나는 슈퍼그랜드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은 물론 취직해서도 자녀 삶 관여
자립심·의지력 낮아져 부적응 가능성
“그렇다고 놔둘수는 없잖아요” 하소연
엄마 노릇 끝 아냐, 할머니의 우먼파워

[뉴스핌=김기락 기자] 헬리콥터맘(helicopter mom), 사커맘(soccer mom), 인공위성맘. 뭐가 다를까? 사커맘은 미국에서 시작된 말로, 아이의 축구 연습을 지켜볼 정도로 열성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는 엄마이다. 방과 후, 각종 학원은 물론 운동 등 자녀의 취미 생활 등에도 관여한다.

헬리콥터맘은 사커맘의 ‘업데이트’ 버전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녀의 인생까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결혼, 직장, 창업 등 마치 헬리콥터처럼 저녀 주변에 나타나 도와주는 엄마다.

인공위성맘은 헬리콥터맘과 다르다. 인공위성이 지구 밖에 있듯, 자녀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멀리서 지켜보는 엄마이다. 헬리콥터맘과 인공위성맘을 가르는 기준은 과잉보호 여부다.

헬리콥터맘의 과잉보호가 자녀들을 망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자녀의 스트레스 유발을 비롯해 성장과 자립심을 낮추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다만, 과잉보호의 기준이 집집마다 다른 만큼, 경계선이 모호하긴 하다.

한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얼마 전 신입사원의 엄마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왜 내 아들이 경영지원실에 발령받지 못했냐”는 항의 전화였다. 취업한 아들의 부서까지 간섭하는 극성 엄마 전화에 인사팀장이 고개를 저었다는 후문이다.

30대 중반에 늦깎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최 모 씨는 늦은 취업 탓을 엄마한테 돌리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뭐든 다해준 덕에 편하게 지냈는데, 대학생이 되고도 인생 방향을 못 잡아 결국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됐다는 이유다.

최 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 전교에서 5등 안에 들었는데, 그게 다 학원과 과외 덕이었다”면서 “고등학교부터 성적이 급격히 떨어져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삼수를 거쳐 대학에 갔고, 방황하다가 뒤늦게 공무원 시험을 봐 합격했지만 지금은 내 인생이 없어진 것 같다”고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스탠포드의 신입생 전 학생처장인 줄리 리스콧 해임즈는 한 강연을 통해 자녀의 사소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것은 돕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리스콧 해임즈는 자녀 과잉보호를 반대하는, 저명한 교육 전문가이다.

그는 “내 아이들을 여린 분재처럼 여긴 적 있었는데, 키우면서 아이들이 분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야생화이고, 그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종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 일은 그들이 크기 위해 일을 통해 그들에게 영양분 많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그들을 사랑함으로써 그들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들 스스로가 대학, 전공,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제가 하라는 대로 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영예로운 자아를 형성하도록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엄마들의 자식 사랑은 극진하다. 저출산 탓에 한집에 자녀 1명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고 엄마 노릇 마쳤다고 쉴 수 없다. 할아버지의 재력과 할머니의 가사노동이 손자·손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슈퍼그랜드맘이 그들이다. 친정 엄마로서, 시어머니로서 손주 녀석들의 돌봄은 그들의 차지다. 딸(또는 며느리)이 워킹맘이면, 손주들의 주된 양육자가 될 수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