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도시바 매각 이슈..증권가 "삼성·하이닉스에 긍정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하이닉스, 출자 아닌 융자 형태 참여..파트너십 가능성 열려 있어"

[뉴스핌=김양섭 기자] 21일 도시바 매각 우선협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중일 연합 컨소시업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도시바 매각 이슈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근 3년 주가 <자료=네이버증권>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업체가 도시바를 인수하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 매각 이슈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는 것과 관련해선 "삼성전자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미국 업체가 인수한 뒤 중국업체를 견제하는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입장에선 향후 도시바와 파트너십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출자 형태가 아닌 융자 형태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융자형태이기 때문에 지분이 없어 당장 점유율 확대 등의 효과를 보긴 어렵지만 향후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언급하기 어렵다"고만 했다.

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는 "구체적인 파트너십 내용을 계약서에 남기기는 어렵더라도, 향후 그런 기회가 없으면 무슨 이유로 융자를 하겠냐"면서 "어떤 방식이든 간에 전력적인 협력 기회가 열려있다. 하이니스의 디램과 도시바의 낸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측했다.

SK하이니스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해왔다. 황민성 연구원은 "최근 주가 흐름은 도시바 이슈가 일부 기대감으로 반영됐겠지만 기본적으로 실적과 사이클 도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회사가 인수하든 도시바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할수 없는 구조여서 기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 매각 이슈 자체가 호재가 된다"고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에 대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낸드 아웃풋이 증가함에 따라 낸드 판가 하락이 예상되나, 서버 및 그래픽 디램 가격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대로 추가 개선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NHK방송 등 일본 언론들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연합 진영이 이날 오전부터 열리는 도시바 이사회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일제히 전했다.

도시바메모리 새 주인으로 유력시되는 한미일연합에서는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국책은행인 정책투자은행, 그리고 복수의 일본기업 등 일본세력이 과반의 지분을 갖고 주도권을 행사하게 된다.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과 함께 하는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와 동종업체이기 때문에 각국 독점금지법 심사 통과 문제를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도시바는 주주총회일인 28일까지는 정식 매각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