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상임위 오늘부터 가동…'추경' 논의는 제자리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후폭풍으로 파행을 겪었던 국회가 다시 정상화의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22일 여야4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채택에 나설 예정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전날 마련한 합의문에 최종적으로 사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여야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
합의문에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재개, 정부조직법 심의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개헌특위 연장, 정치개혁특위 신설 등의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야간 입장차가 커 합의문에 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 반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는 오늘부터 정상 가동된다. 야당 측은 전날인 21일 청문회는 정상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도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당은 아직 상임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가 각각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조대엽 고용노동부·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계획돼 있다. 오후 1시30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각각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오후 2시에는 본회의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