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A주 MSCI편입] 편입종목 확대, 테마주 눈길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7:29

대형 우량주, 금융 소비 섹터 수혜 전망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A주가 MSCI신흥지수에 편입되면서 중국 투자기관들이 A주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자금 유입 뿐 아니라 A주의 글로벌 영향력 증대로 인해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편입종목 중 대형 우량주 및 업종별 대장주를 최대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 MSCI 편입종목 확대 ‘450개 종목도 가능’ 기대감

지난 20일(현지시각) MSCI는 연례 시장지수 재분류를 통해 A주를 MSCI신흥시장지수와 MSCI ACWI(전 세계) 지수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SCI는 오는 2018년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지수리뷰를 통해 A주 편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편입 종목이 기존 169개에서 222개로 늘어나면서 편입으로 인한 A주 영향도 확대될 전망이다. A주가 MSCI신흥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0.73%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MSCI는 MSCI신흥지수 추종 자금을 1조6000억달러로 밝혔다. 여기에 0.73%의 편입비율을 단순 계산할 경우 116억8000만달러가 A주에 유입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JP모간,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 금융투자기관들은 편입 초기 자금유입 규모를 70억~130억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A주 시총이 8조4000억달러(일 평균 거래대금 700억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규모이나, 심리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MSCI신흥지수 편입이 완료될 경우 약 34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또한 편입발표 당일 MSCI의 세바스티안 리블리히(Sebastien Lieblich) 글로벌 부문 책임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중형주를 중심으로 편입 종목을 450개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중국 증감회 역시 발표 직후 “중국 A주 시장은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 개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MSCI를 통해 A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흥업증권은 “한국 인도 러시아 등 기존 MSCI 편입국가의 경우, 61.5%가 1년 뒤 주가 상승률이 10%를 상회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대형 우량주, 금융 소비주 먼저 챙겨야

기관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MSCI편입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A주 투자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우량주 및 업종별 대장주, 고배당주, AH동시 상장주 중 A주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이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 증권사들은 이번 MSCI신흥지수 편입의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금융업종을 꼽았다. 기타 업종의 시가총액이 기존방안 대비 감소한 반면, 전체 금융업종 비중은 22.5%에서 45.6%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관련 편입 종목은 50개에 달한다.

광발증권은 “예상치 못한 편입종목 확대에 대한 MSCI의 투자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은행 및 증권업종, 특히 우량 증권사 투자가 가장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중국 UBS증권은 “MSCI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저평가주, 즉 금융 및 소비 섹터를 중심으로 편입했다”며 “관련 종목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도 대체로 대형 우량주 강세를 예상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모펀드 내에서 금융업종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금융주와 소비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편입 종목의 최근 주가흐름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편입 종목 중 올해 기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86.7%의 주가상승률을 보인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002415.SZ)였다. 서우촹구펀(首創股份, 600008.SH)과 천제리업(天齊鋰業, 002466. SZ)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단기 주가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장위(張兪) 민생증권 연구원은 “편입 통과는 분명 긍정적인 시그널이나, 1년 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될 이슈에 A주가 민감하게 반응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