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건축 가족 조합원, 아파트 1채만 분양받는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16:55

나머지 가족 보유 주택은 현금청산 또는 팔아야
재건축 단지 매도 물량 소폭 증가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2일 오후 5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가족 구성원이 조정대상지역 내 재건축 주택을 각각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더라도 새주택 분양은 1채만 받을 수 있다. 

현행 법률에서 재건축 조합원으로 동거중인 가족 모두를 포함해 규정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6.19대책'에서 재건축 주택 분양을 받을 때 원칙적으로 조합원당 1채만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가족구성원이 각각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대표조합원 1명만 인정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의 주택 공급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이달 발의한다"며 "오는 10월 중 시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가족들이 가진 주택은 현금 청산을 받거나 팔아야 한다. 특히 세대 분리가 인정되지 않는 부부의 경우 각각 1채씩 주택을 갖고 있더라도 1채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부모와 자식이 각각 1채씩 재건축 주택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세대 분리를 하지 않으면 1채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또 세대 분리된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할 경우 재건축사업과정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하면 증여받은 자녀는 별도 조합원으로 인정되지 않고 대표조합원 1명만 인정된다.

예를 들어 재건축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는 아버지가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한 채를 아들에게 증여해주면 아들은 조합원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를 피해 별도 조합원으로 인정받으려면 조합설립인가 이전에 세대 분리된 20세 이상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증여 혹은 매매해야 한다.

현행법상 사업시행인가 이후에는 해당 주택의 감정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가족 조합원은 보유 아파트 모두를 합친 가치만큼의 지분 1개를 가진 것으로 간주된다.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사진=이형석 기자>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나 가족 구성원 각각 명의로 여러 채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빨리 주택을 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조합설립인가가 나온 재건축 단지에서는 사업시행인가 전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매도하는 것이다. 

재건축사업은 조합설립인가→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의 순서를 거친다.

서울지역 한 재건축 조합장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이후 감정평가에 들어가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유 가치가 평가되기 때문에 결국 다주택보유자들은 사업시행인가 이전에 여분 주택을 정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2주택을 받을 수는 있다. 정부는 6.19대책에서 조합원이 가진 주택 가격이나 주거전용면적 범위 안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채 중 한 채는 전용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전용 150㎡ 주택을 가진 사람은 전용 59㎡와 91㎡ 이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받을 수 없는 주택은 현금으로 청산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금청산은 집을 파는 것보다 손해를 보게 되는만큼 권장할 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감정평가까지 다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은 다주택의 합산 가치를 매겨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현금으로 받아가는 방법도 있다.  

현재 건축심의를 마치고 10월 중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정지역대상 내 단지가 첫 도입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재건축 조합원은 과밀억제권역에서는 3주택까지, 과밀억제권역 밖에서는 분양제한이 업었던만큼 다주택 보유자들이 적지 않았다"며 "재건축 단지는 워낙 매매거래 자체가 드문데 이번 대책으로 많지 않아도 매도 물량이 나와 과열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나중에 자녀가 결혼하면 같은 단지에 살기 위해 2채를 사둔 경우는 어쩌냐며 문의가 오기도 한다"며 "파시라는 얘기를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