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 'UHD TV'...사람들 다 있고 나만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0:43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1:17

상반기 판매량 점유율 50% 넘어, 풀HD는 하락세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초고화질(UHD) TV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디지털 TV시장에서 UHD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은 51%로 전분기 대비 3%p 상승했다. 판매금액으로는 전분기 대비 5%p 오른 77%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FHD(풀HD)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은 27%로 전 분기 대비 3% 하락했다. HD TV의 판매량 점유율 역시 전 분기 대비 1% 하락한 22%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UHD 인증을 받은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UHD(3840x2160)는 화면 영상을 구성하는 화소 수가 기존 FHD(1920x1080)보다 4배 촘촘해 고화질 영상을 보여준다. 상반기 다나와에 등록된 TV 중 UHD 제품 비중은 73%를 기록했다. 소비자 3명 중 2명이 UHD TV를 구매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다나와는 UHD TV 내에서 대형화면 제품의 인기가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132cm(52인치)이상 149cm(59인치)이하의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이 2분기 28%로 전 분기 대비 3%p 높아졌다. 149cm(59인치)이상 165cm(65인치)이하 제품의 경우는 24%로 2%p 상승했다. 반면 109cm(43인치)이하 제품은 5%p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최대 400만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86·75·65인치 대형 사이즈 LCD TV 구매고객에게는 가정용 프로젝터인 ‘LG 미니빔 TV도 증정했다.

이 회사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10대 중 5대는 UHD TV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배 비중이다. OLED TV의 경우는 10대 중 9대가 UHD 화질이다.

나노셀 기술을 탑재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사진=LG전자>

삼성전자는 QLED TV 라인업에 대형 제품인 75인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TV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55인치, 65인치에 75인치를 더한 것. 가격은 100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 UHD 수신 키트'도 판매 중이다. 삼성 UHD TV 2013년형부터 2016년형에 적용 가능한 이 제품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대형화면 선호 추세에 맞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제조사도 50인치대 제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시장 내 UHD TV 출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 추이는 하반기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TV 시장은 사실상 UHD로 세대 교체가 이뤄진 상태로서 당분간 해상도 중심의 기술경쟁 보다는 차세대 광원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해 2011년 기업공개했다. 총 1억 건에 달하는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다나와 컴퓨터가 있으며 마이클럽, 캠핑톡 등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자료=다나와>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