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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국민의당, '문준용 증거 조작' 갈등 심화...협치 붕괴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10:49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10:49

박주선 "민주당 거짓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 나서"
김동철 "패권세력에 더이상 협치할 수 없어"
국민의당, 추경 심사 등 국회 일정 '보이콧'
민주당, 이날 저녁 청와대서 당·정·청 만찬 회동...해법 찾기 나설 듯

[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의 '문준용 특혜 취업의혹 증거조작'에 대한 '지도부 꼬리자르기' 발언으로 국민의당이 추경심사에 전면 '보이콧'하면서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증거 조작 사건이 촉발된 직후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주요 국회일정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정부, 여당과 와해 분위기를 보였지만 불과 3일만에 협치전선은 막을 내렸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거짓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근거없는 선동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승자의 패자에 대한 정치 보복이 아니고 뭐겠는가. 국민의당 죽이기 공작으로 단호히 대처하고 맞설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여야 협치와 상생을 헤치는 패권세력에 더이상 협조할 수 없다"며 "향후 대응방침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당 자체 진상조사에서는 당원인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꼬리 자르기'를 했지만,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었던 박 전 대표와 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언급했다.

추 대표가 '대선조작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쓰며 연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국민의당을 맹공한 것이 결국 이번 갈등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전날 추경 심사에 불참을 선언하며 추 대표의 사과와 사퇴가 없는 한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전날 저녁에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찬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예방한 조명균 신임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향후 구체적인 대안 없이는 국회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릴 고위 당·정·청 만찬회동에 참석한다. 만찬 회동에선 발언 촉발로 추경안 처리 등 꽉 얼어붙은 대치 정국을 깨트릴 해법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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