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株 매력도, 한화·한투 상승률 'TOP'...유진 '다크호스'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11:29

한화證, 연초대비 83% 상승…작년 9월 유증 참여자 수익률 70%
교보·KTB증권, 추가 상승여력 vs 삼성증권, WM 등 시장기대 못미쳐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가운데 증권주 역시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다만 종목별로 수익률 편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실적은 물론 매각 이슈 등 다양한 재료들이 혼재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들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한화투자증권인데, 다만 한화는 우리사주를 받은 상당 수 직원들이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연초 이후 83%의 무서운 상승률을 기록, 증권업종  최고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70.5%), 골든브릿지증권(67.4%), 유진투자증권(63.2%), SK증권(52.9%) 순으로 집계됐다.

◆ 한화證 우리사주 직원들 "주가 상승 반갑지만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연초까지만 해도 2000원대 초반에 머물다 최근(7월 5일 기준) 3800원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말까지 2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회사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영향이다. ELS 헤지운용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손실을 정리하고 조직안정에 성공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 순항도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작년 9월 단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2245원에 신주를 받아 현재는 70%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이 났다. 다만 우리사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직원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대부분이 작년 9월 유상증자뿐 아니라 지난 2010년 유증시 우리사주를 받아갔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대부분 직원들이 2010년 5000원대에서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했다"며 "때문에 아직도 투자원금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에 앞서 지난 2010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신주 발행분의 20%는 우리사주에 배정했으며 당시 발행가격은 5530원이었다. 만일 두 번의 유상증자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했다 가정하면 평균매입단가는 3887원.

앞선 관계자는 "작년에 받은 우리사주는 10월까지 의무 보호예수가 걸려있어서 팔지 못하고, 2010년 받은 물량에 대해선 다들 매도 타이밍을 보는 듯하다"며 "다만 아직까지 수익은 못내고 있더라도 주가가 올라서 회사 분위기는 좋다"고 귀띔했다.

◆ 상반기 증권株 성적표…신흥강자 유진, 동력 잃은 삼성

매각 이슈가 주가에 반영된 증권사들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상승을 보인 종목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유진은 연초대비 6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400원대에서 3900원대까지 단숨에 올라왔다.

증권가에선 유진투자증권이 IB나 채권영업, 온라인 리테일 부문까지 내실있는 사업운영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온라인 리테일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유진그룹의 현대저축은행 인수로 금융계열사 간의 시너지 기대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오너기업으로 사업기조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는 점, 각 사업부문의 상위 그룹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 유진그룹의 현대저축은행 인수로 신용융자 연계서비스 등 계열사 간 협업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사중에선 유일하게 삼성증권이 3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증권업종 지수 상승률(41.7%)에 못미치고 있다. 삼성증권의 대표 브랜드인 WM사업 성장이 둔화되며 작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향 추세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고액 고객의 예탁자산 및 고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경쟁력 강화 사업부문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은 향후 실적 개선의 폭과 속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IB관련 수익이나 ELS 조기상환의 영향으로 2분기에도 이익 증가가 가능하겠지만 이익의 절대규모 측면에선 시장 기대치에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전문가들 "증권주 더 간다…밸류 낮은 중소형주 추천"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는 중소형 증권사 위주의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특히 보유 부동산 가치가 높은 교보증권이나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수혜가 기대되는 KTB투자증권이 추천 리스트에 올라 있다.

한 자산운용사의 운용역은 "교보증권은 여의도역에 근접한 교보증권 본사 사옥의 자산가치만 해도 2300억원 내외로 시가총액(4000억원)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며 "영업용 순자본(6419억)에 본사 사옥 가치만 더해도 8700억원 수준인데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집중하는 새 정부의 정책 아래 역할과 수익성이 가장 부각될 업종은 벤처캐피탈"이라며 "자회사 KTB네트워크를 상장 동종 벤처캐피탈의 PER를 적용해 공정가치를 계산하면 1670억원 규모로, KTB투자증권 주가에 반영하면 29%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