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내년부터 장해 겹치면 보험금 더 받는다…장해분류표 전면 개정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19:18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19: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생장해 발생할 경우 합산해서 더 높은 지급률 적용
귀의 평형기능 장해·심장이식 분류기준에 새로 추가

[뉴스핌=김은빈 기자] 보험회사에서 장해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장해분류표상 장해판정기준이 12년만에 개정된다. 달라진 의료현실을 반영해 보다 구체화되고, 의사나 환자의 주관적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이다.

또한 하나의 장해로 인해 여러 파생장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각 장해 정도를 합산해서 인정한다.

<자료=보험연구원>

12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 표준약관의 장해분류표 개선’ 공청회를 개최하고 개정방안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민영 보험사는 장해분류표를 기준으로 상해나 질병으로 신체에 남아있는 영구적인 손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그런데 현행 장해분류표는 2005년 개정된 후 12년 동안 사용되고 있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 장해분류표에서는 새로운 장해기준을 추가하고, 장해 판정기준을 구체화했다. 또한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도록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인 장해 평가방법을 제시했다.

하나의 장해로 인해 여러 개의 파생장해가 발생한 경우, 각각의 파생장해를 합산한 뒤, 최초 장해와 비교해 지급률이 더 높은 것을 적용하게 된다. 기존에는 각각의 장해 중 높은 지급률만 적용했다.

예컨대 신경계 장해(지급률 15%)가 팔(10%)과 다리(10%), 발가락 장해(10%)를 가져온다면 파생장해 지급률을 모두 합한 30%와 신경계 장해를 비교해 더 높은 지급률(30%)을 적용하게 된다.

현행 방식은 팔·다리·발가락 각각의 지급률과 신경계 장해를 비교해 둘 중 더 높은 지급률인 15%를 적용한다. 새 장해분류표에서 보험 지급률이 현재보다 높아지는 셈이다.

또한 귀의 평형기능 장해(지급률 10%)와 심장이식(100%)가 분류 기준에 새롭게 포함됐다. 귀 장해의 경우 기존에는 청력만이 기준이 됐다.

치매의 경우에는 임상 증상뿐만 아니라 뇌 영상검사를 기초로 진단해야한다는 평가기준이 새로 생겼다.

코의 장해는 호흡과 후각기능을 구분해서 지급률으 차별화했고, 코 호흡기능을 완전히 잃었을 경우의 평가기준도 명확하게 했다.

그 밖에 눈의 장해, 외모의 장해, 척추의 장해, 체간골의 장해, 팔·다리의 장해 등도 평가방법이 현실에 맞춰 바뀐다.

또한 보험가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괄호와 함께 쉬운 단어를 병기하고, 삽화나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동섭 관주보건대학교 교수는 “장해분류표 개정안은 의사나 환자의 주관적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호한 장해평가방법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청회의 논의결과를 반영해 장해분류표 개정안을 수정·보왆고, 2018년 1월부터 개정 장해분류표를 적용할 계획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