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시간 등 기준으로 관심있게 읽힌 기사 노출
[뉴스핌=심지혜 기자] 포털 다음에 독자들이 꼼꼼하게 본 뉴스 목록이 별도 노출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포털 다음에 ‘꼼꼼히 본 뉴스’ 섹션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꼼꼼히 본 뉴스는 이용자들이 특별히 주목해 읽은 기사를 모아둔 코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기사 자체 개발한 열독률 지수가 높은 기사가 일반 뉴스, 연예, 스포츠 별로 20위까지 노출된다.
<사진=포털 다음 캡처> |
열독률은 뉴스의 길이나 형태, 뉴스 페이지에 체류한 시간 등을 고려해 독자가 얼마나 뉴스를 꼼꼼히 읽었는지 분석한 지표다.
꼼꼼히 본 뉴스는 모바일 다음앱 첫 화면과 다음뉴스의 랭킹 섹션에서 볼 수 있으며 향후 다음 PC 첫 화면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열독률이 높은 뉴스 리스트를 10분 단위로 업데이트하며 일별 히스토리도 확인 가능하다. 랭킹 섹션에서는 기존에 제공하던 ‘많이 본’, ‘댓글 많은’ 뉴스 등과 함께 배치돼 많이 읽은 뉴스와 열심히 읽은 뉴스를 바로 비교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꼼꼼히 본 뉴스와 열독률 지수로 뉴스의 정량적 지표를 보완하고 조회수가 적더라도 뉴스가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는 송고한 모든 뉴스의 열독률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의 꼼꼼히 본 뉴스 사전 테스트 결과, 꼼꼼히 본 뉴스는 많이 본 뉴스 대비 심층·기획성 뉴스와 주간지 보도가 많았고, 사건·사고 뉴스보다 정치, 국제, IT 분야의 뉴스가 깊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 카카오 뉴스 파트장은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을 들인 뉴스가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 이라며 “향후 카카오의 뉴스 추천 AI 루빅스에도 열독률 지수를 반영하는 등 좋은 뉴스와 독자의 만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