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우려돼 각별히 유의 필요..산사태, 축대 붕괴 등
[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18곳에는 호의주의보가, 경기도 파주와 고양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23일 기상청은 오전 9시 20분 경기 남부 성남· 수원· 과천시를 비롯한 18곳에 호우주의보를 추가했다. 같은시간 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IC)주변 일부구간에는 침수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8시 인천과 경기 광명 및 부천, 강원 춘천에 호의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7시 15분 서울과 경기 김포·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하남, 강화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 강원 철원·화천에도 오전 6시30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화성과 안성, 평택, 오산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IC)주변 일부구간에는 침수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강수량은 탄현(파주) 85.0㎜, 양지(철원) 84.5㎜, 관인(포천) 67.0㎜, 양도(강화) 65.5㎜, 능곡(고양) 63.0㎜, 은평(서울) 27.0㎜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남부 지역에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고,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