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7만대 비행, 하루 평균 2065대 다녀
[뉴스핌=전선형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공교통량은 우리나라 하늘길(항공로)을 비행한 항공기 대수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017년 상반기(1~6월) 항공교통량은 총 37만36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특히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항공기는 22만6000여대로 지난해 대비 1만938대 늘었다. 국내 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도 12만4000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4557만대 늘었다.
또한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2만4000여대로 전년 동기 2만3000여대보다 소폭증가했다. 일평균으로는 130대(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항공공통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대로 시간당 평균 147대가 운항(2016년 상반기 146대 → 2017년 상반기 147대)했다. 이어 오후 2시가 137대로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 시작과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