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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폭탄' 아모레, 상반기 영업익 30% '뚝'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09:11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09:21

아모레퍼시픽, 국내사업 영업익 32% 급감
사드 장기화 여파..에뛰드 영업익 60% 이상 줄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장기화 여파로 30% 이상 급감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점 판매 부진과 내수 침체 장기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반기 매출이 6.1% 감소한 3조 2683억원,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508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장 위축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상반기 매출은 5% 감소한 2조7740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4184억원으로 집게됐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1조 910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채널 부진으로 설화수 같은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7.3% 성장한 88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한 840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북미 사업은 브랜드 투자 확대 및 유통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12% 감소한 3518억원, 영업이익도 40% 감소한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하우스는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6%, 66% 감소한 1399억원, 8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면세 채널과 관광 상권 로드숍 매출이 부진하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28% 성장한 223억원,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에스트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9%, 16% 성장한 625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리제덤 RX, 아토베리어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녈도 외형과 내형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13% 성장한 465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8% 성장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내수 소비 침체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 및 채널 정비, 글로벌 시장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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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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