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 순항..대우·GS건설 두각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4:04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4:04

대우, GS건설 등 영업이익 전년대비 큰 폭 성장
주택부문 호황과 해외손실 마무리 등 주요 원인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경기 호황이 장기간 이어진데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내부적으로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해외손실을 줄인 것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년동기(1126억원) 대비 128.2% 증가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으로 최고이자 시장 전망치 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4780억원에 달해 현대건설에 이어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2013년 1조원 규모의 ‘어닝 쇼크’ 이후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273.3% 증가했다.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상반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 한해 영업이익(143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4% 늘어난 2555억원을 기록했다. 2개 분기 만에 다시 20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올라선 것.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등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실적 개선을 이룬 배경으로는 국내 주택시장 호황과 해외손실 감소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3만여 가구에 이르는 분양물량이 대부분 완판을 기록하자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해외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부문 원가율은 70~80% 정도다. 5000억원짜리 사업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000억원 안팎이란 얘기다. 초기 분양에 성공하면 마케팅, 금융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예상보다 성적이 좋게 나타나자 건설사들의 이익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다.

해외사업 손실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 건설사업장 손실을 회계장부에 조기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했다. 작년 4분기에만 7000억원을 털었다. 해외 리스크(위험)가 거의 사라지자 안정적인 이익 규모가 가능해진 셈이다. 일부 사업장에선 손실 반영분이 환입되는 현상도 기대된다.

GS건설도 해외손실 사업장이 막바지 단계다. 최근 2~3년간 해외사업 원가율이 130%대로 치솟았으나 최근엔 크게 낮췄다. 2분기 플랜트 부문과 전력부문은 각각 원가율이 112%와 111%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저가로 수주한 사업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주택사업의 경우 원가율 85~90% 수준으로 책정하고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 수치가 일부 사업장은 70%대까지 낮아지다 보니 수익성이 호전됐다”며 “공정에 따라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 데다 해외손실도 막바지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