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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자동차부품 적자라도 '방긋'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5:56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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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문서 이익 70% 벌어...프리미엄 전략 적중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모바일과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전 부분에서도 만회해 전체적으로 이익을 높였다.  

27일 LG전자는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14조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9%, 영업이익 13.6%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9조2086억원, 영업이익 1조5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45.5% 증가했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0.7%, 영업이익 2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3번째다. 

2분기 영업익의 70%는 생활가전 사업부(H&A)에서 발생했다. H&A는 매출액 5조2518억원, 영업이익 465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7%, 7.4%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만에 8%대 이익률을 회복했다.

회사측은 "한국시장 매출이 전년비 43% 증가했는데 더운 날씨로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렸고 공기청정기, 건조기와 같은 신성장 제품도 덩달아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시장 매출도 전년 대비 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에어컨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한국 및 해외시장에 '인스타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구조 개선 및 효율적 비용투입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모바일 사업은(MC사업본부)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70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3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G6의 글로벌 확대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의 경우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그동안 부진 했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도 전분기 대비 각 10%, 8% 신장했다.

3분기에는 G6+ 등 패밀리 모델 라인업을 보강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V30, Q6 등을 통해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플랫폼·모듈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노력 등 원가개선활동을 전개한다.

TV사업(HE)은 매출액 4조2349억원, 영업이익 3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 증가하고 영업이익 3.8%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2분기 연속 8%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3분기에는 하반기 TV시장 성수기 진입에 대응한 프리미엄 TV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사업(VC)은 매출액 8826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8%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거래선이 추가되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확대됐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기술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전기차 부품의 경우 GM 볼트 전기차의 성공적 출시를 경험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 전사업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한자릿수 후반 수준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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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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