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현대건설, 대우건설 3위 점프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물산이 4년 연속 건설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이 2년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우건설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총 5만7682개 건설사 대상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6조5885억원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국토부> |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시평순위 2위였지만 2014년 '건설종가'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와의 격차는 지난해 6조1000억원에서 올해 2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은 한 계단씩 오른 3위, 4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5위로 두 계단 내려섰다.
6위는 GS건설(7조6685억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이었다.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이 8위, 롯데건설(5조4282억원)과 SK건설(4조6814억원)이 각각 9위에 10위에 자리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8516억원)은 14위로 20위권에 재진입했다. 주택사업호조에 힘입어 '형제 건설사'인 반도건설(1조2122억원), 아이에스동서(1조1946억원)는 각각 27와 28위로 열 계단 이상 뛰었다.
올해 토목건축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25조5000억원 대비 2.7% 늘었다.
업종별 공사실적도 토건, 토목,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1위를 싹쓸이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5조606억원)이 1위자리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