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한국지엠, 군산공장 크루즈‧올란도 생산 45% 줄인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5:27

크루즈 마케팅 실패‧올란도 후속 부재 등 여파
직원 구조조정 계획은 없어…반전카드로 크루즈 디젤‧이쿼녹스 제시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1일 오전 10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지엠이 신차 마케팅에 실패, 군산공장 자동차 생산물량을 대폭 줄인다.

당분간 재고소진에 주력하되, 판매 회복 가능성 없는 모델은 내년 단종 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군산공장 직원은 해고 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31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군산공장에서 생산할 자동차는 모두 1만5318대다.

이는 이달초 한국지엠 사측이 노조측에 통보한 올해 7~12월 생산계획 물량 2만7262대보다 무려 44.5% 줄어든 것이다.

한국지엠은 통상 6월 하반기 생산계획을 수립, 7월초 노조측에 알린다. 지난 2014년 이후 한국지엠이 노조측에 통보한 생산계획을 변경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차 '올 뉴크루즈(준중형 세단)' 마케팅 실패와 '올란도(중형SUV)' 후속모델 부재 등으로 생산계획을 부득이 하게 바꿨다고 한국지엠 측은 설명했다.

군산공장은 지난 1997년 대우자동차 시절 승용차를 생산, 국내외 시장공략을 위해 설립한 연산 25만대 규모 생산기지다.

한때 정규직과 비정규직 합쳐 1만 명 가까이 근무했지만 일감이 계속 줄어 현재는 6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군산공장의 주력은 올 뉴 크루즈와 올란도다. 두 모델 모두 내수 판매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내수 판매부진으로 크루즈와 올란도는 올해 상반기 각각 6494대, 4393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이는 연초 한국지엠이 제시한 목표치 대비 60% 수준이다.

올 하반기 상황도 녹록치 않다.

한국지엠은 이를 반영해, 7~12월 크루즈 생산계획을 내수‧수출 합쳐 9639대로 정했다. 올해 7월 초 사측이 노조측에 통보한 당초수량보다 50.8%나 줄어든 것이다.

올란도 생산계획도 31.4% 줄인 4986대다.

비주력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만을 인도 등 신흥국으로 수출이 발생해 계획보다 29.9% 올려 잡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군산공장 재고가 2개월 치 이상 쌓여 있어 더 이상 공격적인 생산은 무의미 하다"며 "재고 소진 후 다시 판매 재개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공장 철수나 폐쇄로 확대 해석하는 건 옳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생산 감축을 근거로 한 직원 구조조정 계획은 아직 없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차종 투입으로 가동률을 다시 높일 계획이다.

크루즈 디젤모델은 올해 12월 출시를 확정, 크루즈 전 모델 생산량을 내년 1월 2560대, 2월 2291대, 3월 3672대 계획하고 있다.

또, 올란도 후속으로 미국 출시 중형SUV인 '이쿼녹스'를 도입, 내년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 추진 중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군산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해서 실행에 옮길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