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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악재 끝"...글로벌 헬스케어 가치 '훨훨'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14:37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4:37

[뉴스핌=김승현 기자] "약값이 너무 비싸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휘청이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최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이머징 시장에서의 높은 헬스케어 소비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던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최근 반등에 나선 것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9.25%를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동일유형 내 최고 성과다. 국내 출시된 헬스케어 투자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11.43% 수준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이 펀드를 맡고 있는 김종육 한화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글로벌 헬스케어 주가 반등 요인으로 ▲투자심리보다 미래실적 반영 ▲올해 미국 시장의 섹터 로테이션 ▲M&A와 신약승인 증가 ▲세계적 고령화 및 웰빙 소비 증가를 꼽았다.

김종육 매니저는 "우선 작년 헬스케어 지수의 주요 부진 원인이던 약가규제 및 인하 우려가 ‘트럼프케어’ 발표 후 희석됐다"며 "부정적 투자심리는 제거되고 미래 실적이 주가에 반영돼 올 1월부터 꾸준한 이익 성장을 실현하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6년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이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에 모두 승리하면서 집권 초기에 전통적으로 공화당 집권기 강세주인 에너지, 소재, 금융, 산업 등 전통 산업에 기반한 가치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이 기간 헬스케어 섹터는 다소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지만 ‘트럼프랠리’가 끝나며 미국시장의 주도주가 IT, 헬스케어로 바뀌고 있는 것.

단기 성과에 영향이 큰 M&A가 재무 구조가 견실한 대형 제약, 바이오 회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FDA로부터 지난해 승인을 받지 못한 많은 의약품들이 올해 상반기에 승인받으면서 2017년 승인건수가 작년 전체 승인 수를 상회했다.

끝으로 글로벌 GDP의 74%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이미 고령화에 진입했고 길어지는 기대수명 등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생성해 헬스케어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비아그라로 유명한 미국 화이자(PFIZER),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올 상반기 아토피성 피부염 관련 제품 FDA 승인을 받은 리제네론(REGENERON)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김종육 책임매니저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현재 포트폴리오는 업종 주가 상승기에 상승탄력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제약, 대형 바이오기술, 장비용품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기에도 가격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해 펀드의 안정적 성과관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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