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IT에서 굴뚝주로 ‘선수 교체’ 급락 신호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21:42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06:35

월가 비관론자 마크 파버 아시아에 '무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이끌었던 IT 섹터가 후퇴하는 한편 이른바 굴뚝주가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 지난 2000년 닷컴 버블이 무너지기 전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 대표 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기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마크 파버 글룸, 붐 앤드 둠 리포트 대표는 1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를 투자자들의 낙관으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의 교체에 주목했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을 필두로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던 IT 섹터가 힘을 다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지난 31일 다우존스 지수의 장중 최고치를 주도한 것이 전통적인 제조 부문이라는 것.

실제로 보잉과 셰브런, 존슨 앤 존슨, 홈디포, 버라이존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를 끌어올렸다.

파버는 “최근 뉴욕증시의 주도주 교체 움직임은 주가 폭락을 코 앞에 두고 1999~2000년 사이 나타났던 현상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식시장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값싼 유동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지만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여전히 주식과 채권을 사들여 시장 주변 자금이 풍부하다는 얘기다.

파버는 또 자산시장 전반의 가격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에 비해 낮은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다.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채권시장의 버블 붕괴를 경고한 가운데 나온 주장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파버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아시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자산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이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고, 같은 비중의 주식 포트폴리오 역시 아시아와 유럽에 치중됐다는 것.

그는 이 밖에 금 관련 주식과 금속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