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요즘 '엘지슨' 청소기 인기라죠…다이슨과 비교해보니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09:53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0:21

모양 비슷하지만 충전시간·흡입력 등 성능차이
LG전자 "공기 흐름까지 차별화 방식으로 개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요즘 '엘지슨' 청소기가 인기라고 합니다. 엘지슨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코드제로 A9'에 소비자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V8'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에서죠.

LG전자가 처음 이 제품을 공개했을 때 반응은 '다이슨과 비슷한데 가격은 더 비싸다'였습니다. '엘지슨'은 이런 불만이 반영된 별명이죠. 하지만 현재 '엘지슨'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LG전자 코드제로 A9 <사진=LG전자>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운영하는 체험단은 8만여명이 신청해 80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7월 들어 3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습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무선청소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겁니다.

아울러 엘지슨은 지난 한 달간 LG전자가 판매한 무선청소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 LG 무선청소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장훈이 등장한 광고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1달 만에 조회수 600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다이슨 V8과 차이가 많습니다.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 타입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라서 비슷하게 보이는 겁니다. 일단, 실제 사용해보면 다이슨 제품은 청소할 때 방아쇠를 당기고 있어야 하는 반면 '엘지슨'은 그렇지 않죠. 

스펙을 볼까요? 제품정보 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등록된 사양에 따르면 충전시간은 다이슨이 5시간, 엘지슨이 3시간30분입니다. 

사용 시간은 일반 모드 기준으로 다이슨 40분, 엘지슨 60분이네요. 엘지슨은 배터리를 기본 2개 제공합니다. 듀얼배터리 모드에서는 80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이슨 V8 <사진=11번가>

단, 엘지슨을 핸디모드로 사용하면 사용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듭니다. 최대 소비전력은 다이슨이 350W로 엘지슨(400W)보다 적습니다. 단, 흡입력은 다이슨 115W, 엘지슨 140W입니다.

충전대를 설치하는 벙식도 다릅니다. 다이슨은 특정장소(벽)에 못질을 해 고정하는 방식이지만 엘지슨은 집안 어디에나 세워둘 수 있는 스탠드형 충전대를 제공합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이슨과의 유사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다지이너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는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상중심 청소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기업에서도 만들어왔던 방식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디자인이 비슷하기보다는 플랫폼이 유사할 뿐입니다. 모터, 배터리 방향은 물론이고 청소기에서 가장 중요한 공기 흐름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개발했습니다."

2016년 기준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42억달러 수준이고 현재 1위 사업자는 다이슨입니다. LG전자는 다이슨과 '불편한 관계'입니다. 양사는 과거 두차례 소송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2015년 10월에는 다이슨의 무선 청소기 제품 광고 중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 '다른 무선 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습니다. 다이슨은 LG전자의 주장을 곧바로 수용했고 LG전자는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다이슨이 100만원대 자사 제품과 20만원대의 LG전자 제품을 비교시연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LG전자는 형사고소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했다가 12월 취하했습니다. 다이슨이 LG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제 LG전자가 역으로 흡입력, 미세먼지 차단, 사용 편의성 등을 내세운 제품으로 다이슨에 제대로 도전장을 낸 셈입니다. 1등 자리가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