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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Q 수익성 악화…편의점 영업익 6% 감소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8:48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9:00

2분기 매출액 2조 884억, 영업익 531억 기록

[뉴스핌=장봄이 기자] GS리테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 증가한 2조 88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17.8% 줄었다.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642억원을 기록했다.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출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GS슈퍼, 왓슨스도 각각 43억,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슈퍼마켓은 경쟁 심화에 따른 상품 매익률 하락과 광고 판촉비 증가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월 인수한 왓슨스코리아의 손익 연결도 반영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텔 역시 사드의 영향으로 8억원 적자를 냈다. 또 지난해 4분기 평촌몰 매각에 따라 기존 임대수익이 줄어들었다는 것.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편의점 매출이 같은 기간 14.3% 늘어난 1조 6013억원을 기록했고, 수퍼마켓은 2.2% 증가한 3658억원, 왓슨스도 73.5% 늘어난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은 3.3% 증가한 565억원이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매출 성장률이 점포 증가율보다 낮고, 점포 포화에 따른 자가 잠식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역성장하고 있다"면서 "파르나스호텔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나인트리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평년 대비 약 10%p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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