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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안철수 당 대표 출마 놓고 '감놔라 배놔라'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1:28

유기준 "안철수 지우기 자가당착"
하태경 "손학규 추대론으로 봉합해야"
김현 "유아독존이자 국민 기망하는 행위"

[뉴스핌=조세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8.27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각 당이 '감놔라 배놔라'식 충고를 내놓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 전 대표 출마에 관해 질타하는 반면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옹호하거나 대안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본인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과 회동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친박(친박근혜) 중진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를 앞세워 새정치를 표방해 온 국민의당이 이용가치가 없어진 안철수 지우기에 나선 것을 두고 자가당착"이라며 "정치인 안철수의 모습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겠지만,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이 안철수 없는 당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손학규 추대론'을 거론했다. 그는 8일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의) 공멸을 막을 방법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추대"라며 "정동영, 천정배 후보 쪽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당권을 잡느니 차라리 손학규 대표 체제가 자기들에게 유리하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너무 욕을 먹으니 손학규 대표가 잠시 맡아주시라(고 하면 어떤가)"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안철수 전대표의 출마선언은 ‘여반장’ 행보로 정당정치를 우습게 보는 유아독존 태도다"라며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음에도 국민의당 대표로 출마한다고 도전장을 낸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고 지적했다. 당 소속 의원들도 "무책임의 극치", "비극적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잇따라 조찬 회동과 심야 회동을 여는 가운데  당권 주자인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의원은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 또 황주홍 의원과 장정숙 의원은 각각 전당대회 준비위원장과 부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등 당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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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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