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분기 일본 경제성장률 4.0% … 10년 최장기 확장세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09:47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09:47

6개 분기 연속 성장…내수가 견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2분기(4~6월)까지 일본 경제가 6개 분기 연속 성장하면서 10년여만에 최장 기간의 확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1.0%, 연율로 4.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이 집계한 예측 중앙값 (전분기 0.6%, 연율 2.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연율 2.5%)도 넘어섰다.

일본 경제성장률(연율)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로써 일본 경제는 연율로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성장률을 견인했다. 공공 투자가 크게 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 감소분을 메웠다.

실질 경제성장률 면에서 내수가 1.3%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수출 기여도는 마이너스(-)0.3%포인트였다. 항목 별로 보면 개인소비가 0.9% 늘어나면서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0.5% 줄어, 4분기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제조 장치, 미국 시장의 자동차 부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1.4% 늘어났다.

설비 투자는 2.4% 증가해 8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설비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주택 투자는 1.5% 늘었다. 공공 투자는 작년도 제 2차 추경을 포함한 경제 대책 덕분에 무려 5.1% 증가했다. 재고증감이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0.0%포인트로 나타났다.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1.1%, 연율로 4.6% 성장했다. 종합적인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다이이치생명리서치연구소의 신케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 발표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는 회복 궤도에 있다"면서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이 주춤해지고 국내 수요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경제 회복세가 지속하면 수출은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