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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중기 성장 전망 상향…"부채 관리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01:42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06:38

2018~2020년 성장률 전망 6.4%로 상향 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2018~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채 정리 노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료=IMF>

IMF는 15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6.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6.0%보다 가팔라진 예상치다.

동시에 부채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42%에서 300%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고서에서 IMF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볼 때 지금이 부채정리 노력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중기적 안정을 담보하고 현재 경제의 궤도가 급박한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혁과정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민간부문의 대출은 16% 증가해 명목 GDP 증가율의 2배에 달했다. IMF는 더욱 건전한 신용증가가 이뤄졌다면 2012~2016년 실질 GDP 증가율을 7.25%가 아닌 5.5% 근방에 머물게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입안자들은 민간 부문의 부채 정리를 촉진하고 신용 증가와 회사채 발행 속도를 늦추고 있다. 과도한 가동률을 낮추고 금융업의 위험을 다루는 것도 개혁의 일환이다.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7%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로 예상했다.

IMF는 내수가 강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GDP의 1.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GDP 대비 경상 흑자는 1.4%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의 가파른 회복과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경상 흑자를 줄이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소비를 촉진하고 높은 저축률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가저축률을 GDP 대비 46%로 전 세계 평균치의 2배가 넘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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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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