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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무역전쟁, 중국의 맞대응 전략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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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무역戰 중국 미국 모두 막대한 손실 감내해야
무역전 불가피하다면 강력한 수단 동원, 미국의 패배 이끌어 낼 것

[뉴스핌=강소영 기자] 우려 속에 예고됐던 중미 양국 간의 무역전쟁이 현실화되면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미국의 견제에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중국의 지식 재산권 침해 혐의를 조사하라는 행정 각서에 서명하자, 중국 상무부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 매체들도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의 방아쇠를 당겼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트럼프 정부가 슈퍼 301조를 적용한다면, 중국도 이에 대응하는 무역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서야 한다"며 미국의 무역전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 중국, 가장 큰 약점 '지식 재산권' 조사에 우려와 반발 커져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는 미국의 무역전 도발로 양측의 막중한 피해가 불가피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이 입는 손실이 더욱 막대할 것이라는 주장을 견지하며 미국의 신중한 '선택'을 재차 당부하고 있다.

중국이 우려하는 부분은 미국의 스페셜 301조 통상법 적용이다. 이 조항은 교역 대상국이 지식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미국 대통령이 재량으로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짝퉁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중국으로선 가장 취약한 약점일 수밖에 없다.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 조사 움직임에 이토록 발끈하는 것도 그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중국에 만연된 위조 제품과 지식 재산권 침해 문제가 미국의 제재로 수면 위로 떠오르면, 그간 중국에 비슷한 불만을 품어왔던 다른 국가와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까지 중국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의 우려다. 

미국을 무대로 연구기술 개발과 중국 산업 업그레이드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 과학기술 기업이 입는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미국에 있는 중국의 과학기술 기업, 미국 기업과 교류와 협력이 잦은 중국 기업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고 심지어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기술력 향상,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로 미국에 수출되는 하이엔드 그룹의 중국 상품이 많아지면서, 중국과 미국의 산업 협력이 확대됐고, 이러한 분야의 기업과 업종이 직접적인 충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력한 보복으로 맞대응 불사 의지 다져 

중국은 자국에 큰 타격을 입힐 미국의 제재에 더 큰 타격을 입혀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이미 100가지가 넘는 대미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대외적 환경, 중국의 국제적 지위 그리고 전략 차원에서 무역전쟁에서 이미 미국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방대한 중국의 내수 시장은 미국을 공격할 가장 좋은 무기다.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에 중국은 △ 미국산 대두 수입 금지 △ 미국산 비행기 구매 중단 △ 미국 국채와 기타 금융자산 매각 △ 중국 정부의 미국 기업 물품 구매 중단 △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 확장 제동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미국의 2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이 강력한 대항에 나서면 미국은 대규모 실업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은 엄포를 놓고 있다.

일례로, 중국이 미국이 보잉 항공기 대신 에어버스를 구매하면 미국에서 약 18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사라지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중국이 미국의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 미국 대두 산지인 미주리와 미시시피 일대에서 10%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500대 기업 매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역전 도발은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다.

올해 3분기 스타벅스의 미국 내 매출은 줄었지만,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오히려 7%가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중국에 매장을 5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미국의 국제지위 등의 변화도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지만 미국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고, 반대로 중국의 경제실력은 압도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미국의 301조 동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견해다.

중국은 전 세계 160여 개국가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 반해 미국은 30여 개 국가에 불과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에 입힐 수 있는 피해의 강도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주변 이웃 국가의 이익을 경시하는 태도로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유럽의 많은 국가가 미국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된 상황도 미국에 불합리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유일하게 7%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중국에 무역전쟁을 도발하는 것이 미국에 오히려 큰 손실을 입히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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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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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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