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제 장사 좀 되려나 했는데.." 계란빵ㆍ토스트 노점상도 '울상'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8: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제 더 커지면 발길 끊길까 초조" 영세상인들 불안↑

[뉴스핌=장봄이 기자] "무더위 내내 장사가 안 되다가 이제 손님 좀 오나 했는데…" (A노점상 주인)

"먹는 문제니까 유언비어라도 퍼질까봐 걱정이지." (B분식집 사장)

일명 '살충제 계란' 파문이 커지면서 계란이 들어가는 음식을 판매하는 영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김밥집이나 분식점은 물론 계란빵, 구운 계란, 토스트 등을 팔아온 상인들은 정부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서울 시내에 노점상들이 삶은 계란·빵·토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16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모씨(62)는 "여름철엔 더워서 음료만 판매하고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드물었는데 어제부터는 아예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이제 날이 풀리면 장사 시작인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이런 문제를 알고 있었으면서 뒤늦게 조사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마트에서 계란 판매도 중단했다고 하지만 좋은 계란을 구해와도 팔리지 않으니 그게 문제"라고 말했다.

테이블 한 쪽에는 삶은 계란 한 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주변엔 노점상 세 네 곳이 나란히 문을 열고 있었지만 토스트나 계란을 찾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두 곳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다른 노점 상인은 "계란이 들어가는 음식이 한 두 개냐"면서 "사람들이 일단 먹지 말자는 분위기라고 하니 분식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계란이 안전한 지 묻고 사먹지는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한 분식집은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김밥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분식집 주인은 "손님들에게 일일이 계란이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어떤 계란을 사용하고 있는지 써 붙인 식당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으러 온 손님들은 안전하다고 설명하면 일단 주문을 하는데,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지면 손님들이 확 줄까봐 걱정된다. 계란에 대한 유언비어라도 퍼지면 어떡하느냐"고 우려했다. 일단 평상시와 비슷하게 장사를 하고 있지만,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돼 장사에 큰 타격을 줄까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실제로 서울 시내의 몇몇 음식점들은 문제가 없는 달걀을 사용하고 있다는 글을 가게 앞에 게시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에 한 노점상이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문을 열지 않은 모습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