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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들 탐낼 MoMA 소장 빈티지 사진 400점, 경매에 나와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21:07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21:07

MoMA가 내놓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코니 아일랜드’(1946년) 추정가 5만~7만달러. <사진=christies>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전세계 사진컬렉터와 사진전문 미술관들이 탐낼만한 빈티지 사진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는 만 레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에드워드 스타이켄, 워커 에반스, 엔젤 아담스, 에드워드 웨스턴 등의 사진 400여점을 경매를 통해 팔기로 결정했다.

이들 작품은 20세기초,중반 세계 미술계와 사진계를 주도했던 거장의 사진들로, 사진 컬렉션을 하는 수집가들에겐 수준 높은 옛 사진들이 한꺼번에 골고루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예가 흔치 않아 관심을 모은다.

MoMA는 자신들의 소장품 400점을 메이저 미술품경매사인 크리스티에 위탁했다. 크리스티는 오는 10월 10일 맨하탄 록펠러센터 내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이들 작품 중 하이라이트에 해당되는 사진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사진들은 오는 12월과 내년 1월, 4월 크리스티 온라인 세일을 통해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400점의 MoMA 컬렉션의 판매를 통해 최소 360만달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들의 추정가는 작가 또는 작품에 따라 1000달러에서 30만달러까지 폭이 매우 넓다. 특히 미국의 초현실주의 사진가이자 아티스트인 만 레이(1890~1976)의 독창적이고도 혁신적인 1920년대 레이오그래프 기법에 의한 사진은 15만달러~30만달러라는 높은 추정가가 매겨졌다.

MoMA는 이들 빈티지 사진 판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사진 부문의 새로운 컬렉션을 구성하는데 쓸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박물관 미술관들은 원칙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뮤지엄협의회(The American Alliance of Museums)는 소장품 판매대금을 다른 작품을 사는데 전액 쓸 경우에 한해, 소장품을 내다팔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앤젤 아담스 ‘Clearing Winter Storm, Yosemite National Park’ (1938년). 추정가 6만~8만달러. <사진=christies>

크리스티는 경매에 앞서 MoMA 소장 사진들을 오는 9월 중에 샌프란시스코, LA, 뉴욕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뉴욕 크리스티의 예술사진 부문 책임자인 다리우스 하임스(Darius Himes)는 “MoMA는 1940년대초부터 사진을 컬렉션해왔다. 사진예술에 있어서도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관이 이번에 일부 소장품을 내놓기로 한 것은 오랜 검토에 따른 것이다. 일부는 같은 사진을 중복해 보유 중이거나, 컬렉션 본류와 다소 동떨어진 작품이어서 처분하는 것으로 안다”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20세기 초중반의 중요한 사진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아트마켓에 나오는 예는 흔지 않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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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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