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공지능, 30년 뒤 인간 초월…직업 90%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6:12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9:13

인간의 기술을 AI가 완전히 따라잡는 데 30년 정도가 걸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스틸>

[뉴스핌=김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딥러닝 등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면서 30년 뒤엔 인간 일자리 중 90%가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경영컨설턴트 스즈키 타카히로(55)는 저서 '직업소멸'을 통해 AI가 인간의 직업을 독점하는 수 십년 뒤 미래를 내다봤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AI에 밀려 맥도날드 패티나 굽는 시대가 온다"며 "30년 뒤에는 지적노동을 포함한 인간 직업의 50~90%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애플 아이폰의 자동응답 서비스 시리(Siri)가 장난감 수준이라고 본 그는 "인간과 고양이를 구별하는 학습능력을 가진 AI가 이미 2012년 개발됐다. 그보다 20년 뒤인 2032년에는 인간보다 똑똑한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저자는 인간이 AI를 얕보다 한순간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27년까지는 인간이 AI를 앞서겠지만, 이후 상황은 상상에 맡긴다는 것. 실제로 알파고가 이세돌이나 커제 등 세계적인 바둑기사를 꺾는 걸 보고 사람들은 AI의 위력을 절감했지만, 그 외 다른 분야에선 여전히 인간이 우세라고 낙관한다. 

스즈키 다카히로는 AI 기술이 사람을 완벽하게 뛰어넘는 순서로 다리와 뇌, 팔, 얼굴(표정), 손가락을 들었다. 이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모두 인간을 따라잡아야만 AI를 탑재한 완벽한 로봇이 완성되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다섯 가지 분야는 완성도 높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학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다. 스즈키 다카히로는 딥러닝(인공신경망) 등을 통해 2035년에는 인간 능력을 뛰어넘는 AI 탑재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봤다.

저자는 이로 인해 미래에는 인간의 90%가 실업자가 되리라는 부정적 견해를 곁들였다. 우선 2025년경 슬슬 사람의 일을 AI 탑재 로봇이 대체하고, 2030년경에는 패러리걸(법률보조사), 은행 금융전문가, 판사 등 고차원적 업무마저 AI가 빼앗을 것으로 내다봤다.

2035년에 이르러서는 관리직, 경영직, 연구직, 개발직 등 대부분의 직군 역시 인간 대신 AI가 대체한다. 이 무렵, 로봇의 발과 단순한 손 움직임이 인간에 근접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설치하거나 배달하는 업무 역시 AI가 차지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2040년이 넘어가면, 인간이 로봇보다 뛰어난 점이라고는 손끝의 정교한 움직임 정도일 것"이라며 "인간은 이를 활용한 직업, 즉 정교한 과자 굽기 등 일부 직업밖에 종사하지 못하는 암흑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